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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났던 일본여행 <Day.1 2007.01.05>

친구 경호와 함께 10박 11일의 계획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7박8일정도로 간소하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비행기표를 여행 출발 이틀전부터 알아보아서
가는 것은 저녁비행기, 오는 것은 아침비행기를 탈수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여행 일수를 조금 늘렸다 -_-;;;

내가 김포 국제공항에 도착했던 것은 4시경.
국제선을 타야 할때는 늦어도 두시간 전에는 수속을 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서인가 듣고 공항에 늦지 않게 오려고 했는데, 그게그만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네시간 반이나 빨리 와버렸다. ㅇㅅㅇ
덕분에 공항에서 밥도먹고, 공항 오락실도 한번 가보고,
여행자 보험도 들고 참 여유롭게 공항 구경을 하긴 했는데 시간 너무 아까웠다.

8시 20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약 100분만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원래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1200Km/h의 속도로 엄청 빠르게 달려서 100분만에 도착 -_-;;;

ANA항공 NH1294 비행기편이었는데, 기장님 너무 멋졌다.
1200Km/h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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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대 앞에서.

경호가 나보다 키가 크다 -_ㅜ
뭐 그래봐야 도토리 키재기이지만;;
정말 키크고싶다.

입국심사를 하는데, 한국사람들 엄청 많았다.
일본사람들은 10~20명정도밖에 안되는데, 나머지는 전부 한국사람들이었다.
입국심사대랑 세관 직원들 한국말 쫌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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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셔틀버스 타는 곳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가려면 일단 하네다 공항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1,2,3번 승강장이 있는데, 3이라고 써진 표지판 앞에서 기다리면 셔틀버스가 온다.
국제선 공항 - 국내선 1공항 - 국내선 2공항 의 순서로 승객들을 실어다 주는데
모노레일은 국내선 제1공항이나 2공항에서 탈 수 있다.

국내선 제2공항의 지하1층 Information Center에서는
JR야행버스의 예약이나, 간사이 쓰루토 패스의 발권도 겸하고 있다.
그곳에서 야행버스 예약이랑 간사이 패스를 구입했는데
내가 일본어 반벙어리('ㅁ') 라서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안내데스크 누님들 참 친절하시더라;;
내 엉터리 일본어도 잘 알아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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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승강장

모노레일의 요금은 꽤 비싼편이다.
하네다 공항 -> 하마마츠쬬 까지의 요금이 470엔.
게다가 하마마츠쬬에서 숙소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야마노테선을 또 끊어야 하는데 이게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주말에 한해서 모노레일 + JR야마노테선 전구간을 500엔에 운영하고 있다.(후훗)

모노레일이라서 무엇인가 특별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승차감은 지하철과 별반 다르지 않다.
모노레일을 탄 것은 11시 정도였는데, 창밖으로 비치는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하마마츠쬬에서 내려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이케부쿠로 까지
JR야마노테센을 타고 갔는데, 중간에 내 착오로 왔다갔다를 한번 더했다(-_-v).
그래서 지금도 하마마츠쬬 -> 이케부쿠로 까지의 지하철역이름은 어느정도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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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했던 일본인과 경호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찾으려니 시간은 벌써 새벽한시.
웬지 붙임성 좋아보이는 분위기의 또래에게 "하야시 호텔이 어디있대요?"
라고 물어보니 "하야시호텔이요-? 잘 모르겠는데요 ;;; 혹시 전화번호 있으세요?"라고 되물었다.
그래서 동경 100배 즐기기 책에 나온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더니
직접 전화해서 위치를 물어물어서 알아내고는, 자기가 약도를 잘 못그리겠고
여행객같은데 이 주변에는 호객꾼들이 많아서 위험하다고는 직접 데려다 주었다. 그때시간이 한시반쯤이다 -_-
(실제로 검은 옷을 입은 불량스럽게 생긴 아저씨들이 꽤 있었다.)

경호와 나는 그 친절한 일본인과 사진을 한장씩 찍었다.
하지만 나와 찍은 사진은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삭제해버렸다 -_-;
경호와 찍은 사진은 그 착한 젊은이(이러니까 나 늙은사람같다;)에게 메일로 보내 주었다.
올해 2월달에 북경대학으로 유학을 간댄다.
착하기만 한게 아니고 머리도 좋은 사람이다, 부럽다.

그리고, 이건 정말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하야시 호텔의 위치는 동경 100배 즐기기 책에도 나와 있다;;;;;
그 친절했던 친구한테 늦은 밤 고생하게 만들어서 정말이지 너무 미안했다;;;;

원래 도착예정시간은 12시쯤이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카운터 아저씨 표정이 무서웠다.
엄마한테서 전화가 세번이나 왔었다고 그랬다. (우리 엄마 일본어 선생님이다 -_-V 일본어 잘하신다 ㅋㅋㅋ)
막 체크인하는 순간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걱정해주신게 고맙기도 하고, 웬지 지하철에서 길을 헤맸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

방이 없었던 관계로 세미더블룸에서 둘이 잤지만은, 침대 사이즈는 적당했다.
하야시 호텔, 참 편하고 좋은 호텔이다.
아, 내가 체크인 하던 날 만났던 카운터 아저씨를 나중에 한번 더 봤는데,
그아저씨 표정 원래 무섭다. 무섭다기보단 깐깐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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