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호주 개척의 출발점이 된 뉴 사우스 웨일스 주의 주도이다.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이끄는 영국 탐험대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1788년 영국 이민선단이 현재 록스자리에 도시를 세우며 호주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며 도시를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시드니는 자연과 문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관광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와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코발트 빛 바다 위에 떠있는 오페라 하우스와 그 옆에 아치형으로 서 있는 하버브릿지는 시드니의 상징물로도 유명하다. A$180 정도를 내고 하버브릿지 투어를 신청하면 안전장비를 갖추고 하버브릿지 구조물 맨 위를 걸어서 건너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관람하려면 예약이 필수다. 리허설 공연은 30% 정도 저렴하게 볼 수 있다. 티켓 구입이나 예약은 박스 오피스나 홈페이지, 전화로 가능하지만 전화나 홈페이지 예약 시에는 $6.50 부가세가 붙는다. 티켓 수령은 공연 시작 1시간 전까지 메인 박스 오피스에서 하면 된다. 금액은 공연에 따라 A$ 35~150이며, 공연에 따라서는 정장을 착용해야 하는 일도 있다.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과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
시드니 시티 중심가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퍼져있는 왕립 식물원은 한번 들어가면 그 출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백 종의 식물들이 공원 전체에 퍼져있으며 식물원 자체의 명성뿐 아니라 시드니 최고의 조깅코스와 산책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식물원 내에 박쥐가 서식하고 있어, 낮에도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를 볼 수 있다. 식물원 중심부분은 원시림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혼자 들어가면 오싹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다양한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먹이를 들고 있으면 새가 날아와 어깨에 앉아 먹이를 받아먹기도 한다. 왕립 식물원 옆에 있는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가장 아름다운 비율로 포개져서 보이는 곳이다. 매년 12월 31일에 열리는 불꽃놀이를 이곳에서 보려고 많은 사람이 아침부터 긴 줄을 만들며 입장을 기다리기도 한다.

루나 파크(Luna park)
밤에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버브릿지 건너편 해안을 바라보면 멀리 피에로 얼굴모양의 조명이 켜진다. 주변의 건물이 내뿜는 빛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루나파크는 달의 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은은한 멋을 풍긴다. 시드니 시내에 있는 유일한 놀이 공원 루나 파크에는 최첨단의 놀이기구는 없지만, 존재만으로도 하버브릿지 너머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드니 항과 주변 건물이 이루는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달링 하버(Darling Harbour)
호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달링하버는 이름처럼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파고드는 해안선을 따라 공원, 쇼핑센터, 레스토랑 극장, 수족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육지 쪽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호주 최대의 카지노에 닿을 수 있다. 건물 한 쪽을 작은 폭포처럼 만들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설치물 같은 느낌을 주는 카지노는 정문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들어갈 수 있으나, 여성용 작은 손가방 외에는 따로 짐을 맡겨야 한다. 카지노에서 발급하는 무료 회원카드를 발급 받으면 카지노에서 사용할 수 있는 A$10가 주어지며, 하루에 3잔까지 카지노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무료 음료수를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현혹돼 카지노를 들락날락 거리던 다수의 한국인이 마치 카지노에 저축이라도 하듯이 많은 돈을 잃기도 하는 곳이다.

록스(Rocks)
시드니 최고의 역사 유적지로 꼽히는 록스는 유럽 고전 건축양식을 그대로 복원한 곳으로 시드니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 숨어 있는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상점들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 열리는 록스마켓에서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수제 초콜릿에서 창작 작품까지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 시드니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천문대에서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야간 투어에 참여하면 천체 망원경을 통해 남반구에서나 볼 수 있는 남십자성과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행성들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하이드 파크(Hyde park)
1년 중 240일이 맑고 화창한 나라인 만큼 도시 안에 있는 크고 작은 공원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광고의 배경으로도 여러 번 등장했던 하이드 파크는 도심 속 거대한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폭신폭신한 잔디밭은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양옆으로 길게 심어진 무화과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둥글게 서로 얽혀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다. 밤이 되면 나무 아래로 켜지는 은은한 조명 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협정을 기념하여 만든 아치볼드 분수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생기가 넘칩니다. 바닥에 그려져 있는 체스판 위에서 무릎까지 올라오는 커다란 말을 직접 옮기며 하이드 파크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하이드 파크 주변에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이 들어서 있다. 높이 46m의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붉은 사암의 고풍스런 외관과 더불어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섬세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원주민의 작품을 비롯해 반 고흐의 작품 등 세계적인 걸작품이 전시된 미술관과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지널의 역사 자료와 최근의 예술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호주 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맨리 비치(Manly Beach)
서큘라 키에서 페리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맨리비치는 힘찬 파도와 고운 모래, 키가 큰 삼나무 숲이 있어 서퍼들 뿐만 아니라 일광욕과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휴식처가 된다. A$ 55를 내고 서프스쿨에 등록하면 서프보드와 슈트를 대여해 주고 전문 강사에게 서핑의 기초를 배우며 직접 서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1.5km 길이의 백사장 길을 따라 웨스트 에스플레네이드 쪽으로 가면 레스토랑과 카페, 고급 호텔이 늘어서 있다. 반대편인 이스트 에스플레네이드로 들어가는 길에는 바다 생물을 주제로 곳곳에 깜찍한 설치물들이 숨어 있어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이스트플레네이드 끝에 있는 파도가 잔잔한 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아름다운 산호초와 각양각색의 물고기 떼를 구경할 수 있다. 자격증 없이도 전문 강사에게 1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바다로 입수할 수 있다.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시드니 시티에서 버스를 이용해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본다이 비치는 거친 파도와 하와이로 수출될 정도로 하얗고 고운 모래로 서퍼들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다. 해변 입구를 따라 수많은 서퍼용품 전문점이 늘어서 있으며, 가끔 상어가 출몰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 번씩 파도가 밀려올 때는 그 힘이 너무 세서 중심을 잡고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이니, 바다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주의가 요구된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은 녹음에 둘러싸여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목과 폭포, 기암 협곡으로 둘러싸인 국립공원으로, 시에서 서쪽으로 약 104km 떨어져 있고 최고 해발 1천m이다. 산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유액이 태양열 때문에 증발하며 산소랑 만나면서 푸른색을 띠게 되는데, 멀리서 보면 푸르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블루 마운틴이다. 하이킹 뿐만 아니라 급류타기, 동굴 탐험 등의 모험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bluemts.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