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베스트50 중 32위를 차지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은 케냐 남서부의 빅토리아호와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부터 탄자니아의 킬로만자로산 근처까지 광활한 지역을 총칭하는 국립보호구이다.
마사이마라는 탄자니아의 세링게티 국립공원에 비해 10분의 1 크기밖에 안되지만, 야생동물의 수가 많고, 다른 공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런 환경에서는 경험해보기 힘든 열기구를 타고 사파리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250km 떨어져 있는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는 해발 1,588m에 드넓게 펼쳐진 초원지대다. 국립공원을 따라 마라 강이 흐르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아카시아 나무가 풍성하게 자라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초식동물이 많고, 이들을 먹이로 하는 육식동물 또한 서식하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은 우기와 건기의 계절이 바뀔 때면 초목과 먹잇감을 찾아 생존을 향한 대이동을 시작한다. 광활한 초원을 가로지르며 이동하는 얼룩말과 누우떼, 코리끼, 사자들을 보면 이곳이 바로 자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기가 되면 세계 각지에서 동물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케냐에 몰려든다. 특히, 탄자니아의 세링게티 국립공원에서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까지 이동하는 수천 마리의 영양(누)떼는 최고의 장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악어와 하마들이 진흙 속에서 노는 모습과 얼룩말과 기린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자와 치타, 하이에나 등 맹수들의 사냥 장면들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자연과 더불어 아직도 원시적 삶을 고집하는 마사이 원주민은 원시세계에서 그들의 문명을 지켜나가고 있다. 약 42,000명이 옹고롱고로 보호지역에서 소와 염소, 양들을 기르며 살아가고 있다.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하게 되면 먼저 그들의 환영의식을 받게 된다. 먼저 붉은 옷과 장신구들로 온몸을 감싸고 우리를 맞이한다. 환영의식이 끝나면 부족장의 집을 방문할 수 있어 그들의 생활모습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마사이족은 농사를 짓지 않는데, 이것이 다른 부족과의 전쟁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일부다처제로 10살이 넘으면 결혼을 하며, 답례로 가축을 신부의 가족에게 보낸다. 마사이족이 성인이 되는 과정은 굉장한 용맹스러움이 따릅니다. 우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자를 한 마리 정도 잡아와야 비로소 성인이 되는 조건을 가진다고 한다.
비록 현실문명과 동떨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만의 생활방식으로 뿌리내려 오랜 세월 정착하며 살아가는 문화는 관광객들에게 큰 흥미거리로 기억되며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아프리카 여행에는 약간의 운이 따라야 한다. 사파리 투어를 한다고 모든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싸게 투어 프로그램을 흥정하면 서비스도 엉망이고 기분도 상하게 된다. 적당한 가격에 흥정이 필요하며, 좋은 장면이 연출되는 지역으로 안내할 줄 아는 경험많은 안내자가 꼭 필요한 곳이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프리카에서도 1년 내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기후이며,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 블랙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영하고 있는 도시이다. 도심에는 이제 현대적인 빌딩이 들어서고 있고, 도심 주변으로 큰 정원과 주택들이 펼쳐져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바나 지대로서 지역적 특성에 맞게 살아가며, 동물의 왕국이라 불리는 만큼 자연을 보호하고 가꿀 줄 아는 곳이다.